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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개척으로 위기 뚫겠다” 연임 유력 리차드 조 의류협회장

한인의류협회 리차드 조(사진) 회장은 단독후보로 입후보해 35대 회장으로 연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단독 후보일 경우 회장으로 연임할 수 있다’는 이사회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12월 이사회에서 확정 절차만 남았으며 이사회가 최종 승인한다면 내년 1월부터 4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장영기 이사장의 연임도 확정적이다.  
 
조 회장은 한인 1.5세로 10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부모님을 따라 의류 시장에서 잔뼈가 굵었고, 지금은 여성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성공한 사업가이다.  
 
한인의류협회는 소위 자바시장에서 의류 디자인, 마케팅, 세일즈를 담당하는 800여 의류업체의 권익을 대변한다.  
 


그는 “정체된 자바시장 의류 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판로 개척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아마존 세일즈 마케팅 세미나와 법률, 노동, 마케팅 관련 웨비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운 임기 계획을 설명했다.  
 
최근 자바시장 의류업에 대해서는 “힘들지만, 버텨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자바시장의 의류업체는 최대 10만 달러의 키머니(Key Money)가 오고갈 정도로 호황이었다. 하지만, 현재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판로 확충이 절대적인 시점이다.  
 
조 회장은 “남미 상인들이 빠지고 지금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온라인과 트레이드쇼(B2B2C) 판매가 새로운 판로가 되고 있다. 덕분에 렌트비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바시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언급했다. 지난 1일 LA자바시장에서 50대 한인 업주가 물건을 훔쳐가던 강도에게 살해 당한 사건이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에 신고 했지만, 자신들 담당 구역이 아니라며 출동을 하지 않았다”며 “자바 내에서는 폭력, 절도, 방화 등이 빈번히 발생해 치안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치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자바시장 의류업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비즈니스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조 회장은 “법적, 제도적 제약 때문에 힘든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협회원들과 의견을 공유해 다양한 손님 계층과 새로운 판로를 찾아 돌파구를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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