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경찰·소방관 '코로나 사망률 1위'…2020년 직업군별 통계 분석

10만명당 60.3명, 평균 2배
의료종사자는 오히려 낮아

2020년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직종으로 경찰과 소방관이 꼽혔다. 반면, 공중보건 최일선에 있었던 의료계 종사자의 사망률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속했다.  
 
28일 abc7 뉴스는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전국 46개 주와 뉴욕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15~64세의 유급직 민간 근로 직업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즉, 무급직이거나 군인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관을 포함한 화재조사관, 교도관, 사립탐정, 보안요원 등 보호 서비스 직종의 사망률이 10만명당 60.3명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는 모든 근로자의 2020년 평균 사망률인 10만명당 28.6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다음으로는 ▶음식 준비 및 서빙 관련 종사자(10만명당 57.5명) ▶교통 및 운송직 관련 종사자(10만명당 56명) ▶농수산업과 삼림업 관련 종사자(10만명당 54.8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고위험 직종으로 우려됐던 헬스케어 분야 종사자의 경우 10만명당 31.2명에 그쳤다. 특히 헬스케어 전문의(practitioners)의 경우 10만명당 19.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해당 보고서는 특정 직종이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NCHS는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았던 직종의 경우 자택대피령이 내려졌던 2020년 대면으로 일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전국법집행 요원추모펀드(NLEOMF)도 보고서를 통해 “2020년과 2021년 경관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코로나19였다”며 “근무 중 직접적인 노출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020년 연말이 지나서야 배포되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사망률을 높인 이유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다만 백신 의무화에 대한 경찰 및 소방관 노조들의 반대가 심했다며 일부는 백신 접종을 거부해 해고를 당했다고 abc7은 전했다.

장수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