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수의사 50년사' 책으로
재미한인수의사회창립반세기
연혁·인물·사진 묶어 발간
11월 11~13일 기념행사 개최
KVSA는 지난 1972년 동부 지역 한국 출신 수의사 29명이 모여 필라델피아에서 발족했다. 지난 50년간 명성을 이어온 KVSA는 현재 전국에 350여 명의 전·현직 한인 수의사들이 소속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41년 경력의 현직 수의사인 최재현 회장은 “미국 땅 위에 한인 수의사들의 터를 닦고 힘든 길을 걸어오신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50년사를 편찬하게 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총 546페이지 분량의 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는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역사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인물 ▶재미한인수의사회 연표 및 사진 등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KVSA는 총 5000부를 출판해 협회 회원들 및 대한수의사회,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라딘 등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수의는 외과, 내과, 치과 등 다방면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에 공부량도 많고 상당히 어려운 직종”이라며 “예전에 수의사에 관한 정보가 적었을 땐 면허를 취득하는데 3~5년이 걸리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 수의사 선배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한국 서울대 수의학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수의사회(AVMA)로부터 교육인증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많은 젊은 수의사들이 넓은 미국에 와서 큰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KVSA는 회원 가입 시 ▶수의사 면허 취득 정보 제공 ▶수의사 활동 및 동물병원 운영 관련 정보 제공 ▶장학금 기회 등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11일부터 사흘간 퍼시픽 팜스 호텔에서 열리는 KVSA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는 LA총영사와 LA한인회, 민주평통 및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들과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및 가입 문의: (714)906-7844 신동국 총무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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