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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퇴구좌 적립한도 상향 조정

401(k)는 1년 최대 2만2500불까지 가능
개인은퇴저축 IRA는 500불 올려 6500불로

연방 국세청(IRS)이 급격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23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은퇴저축들의 연간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IRS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직장은퇴저축인 401(k)의 연간 적립한도는 2000달러 오른 2만2500달러까지 상향 조정되고, 개인은퇴저축인 IRA는 500달러 오른 1인당 6500달러가 된다
 
401(k)가 내년에 2000달러를 올린다는 것은 9.8%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이는 해당 프로그램 시행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르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직장에 다니는 직원 6000만 명이 고용주들과의 공동 불입으로 401(k)를 적립하고 있는데, 2022년 현재 총 7조 3000억 달러 정도의 은퇴자금을 적립하고 있다.
 
또 개인은퇴저축 IRA의 연간 적립한도도 늘어난다
 
IRA의 연간 적립한도는 1인당 현재 6000달러에서 내년에는 6500달러로 오르고,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의 적립한도는 기존의 7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된다.
 
현재 IRA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미국인 5000만 명 이상이 1인당 평균 15만 7000달러를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가 40년 만의 최고치인 8%대로 치솟자, 납세자들의 과세 기준액을 올린데 이어 은퇴저축들의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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