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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선거를 뛰는 한인들

"소외계층 품는 판사" 
박지영-LA카운티 118호 법정 판사  
 
"여성과 약자, 노동자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판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118호 판사직에 도전한 박지영 변호사의 출마 동기다. 법정이 인종과 성별에 대해 공평해야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 전형적인 한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그래서 판사 선거가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주에서 아시안 인구는 15%지만 법정 판사들의 숫자는 8%에 불과한 상태. 동시에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는 80% 이상이 검사 출신이 당선되고 있으며, 반면 국선 변호인들의 도전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박 후보는 "지나치게 '검사적' 성향이 강한 법정으로 치중되어 가고 있다"며 "노동자들, 소수계 약자들과 함께 일하고 호흡한 나와 같은 법조인들이 판사직에 더 진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을 졸업한 박 후보는 로욜라 법대를 마치고 19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예선에서는 박 후보는 본선 상대인 멜리사 하몬드 후보(29% 득표) 다음으로 22%를 얻었다. parkforjudge2022.com/ 
 
"첫 아시안 시의원 꿈"
폴 서-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의원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의원직에 도전하는 폴 서 후보는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한다.  
 
가주 법무부 특별기소부 소속 폴 서(40) 검사는 당선될 경우 '첫 아시안' 시의원이 된다. 그는 웨스트포인트를 거쳐 육군 대위로 제대하고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다.  
 
서 후보는 "4·29 폭동에서 부모님의 리커 업소가 화염에 무너지는 모습을 어린 눈으로 보며 느낀 것들을 이제 현실에서 구현하고 싶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도 한인이 시의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후보 아버지 서성호씨는 92년 폭동 당시 잉글우드 소재 'S&H리커스토어'를 운영하다가 폭동으로 잿더미가 됐던 업소를 다시 세워 3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엔 한흑 화합을 상징하는 벽화를 설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지 4월 29일 자 A-1면〉
 
그는 소아과 의사인 아내 한나씨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관내 한인 등록 유권자는 총 1500여명이며, 아시안 유권자는 50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votepaulseo.com/
 
"모두를 위한 가주로" 
폴 마시-가주 주하원 39지구  
 
1957년 한국 김포에서 태어난 마시 후보는 4살 때 미국에 입양됐다. 흑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하이데저트 지역에만 60년을 지냈다. 아버지처럼 육군에서 근무한 그는 가주의 몰락을 막으려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39지구는 은퇴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빅토빌과 랭캐스터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라티노 표심과 민주당이 강한 곳이다.  
 
그는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여기엔 모든 계층과 연령이 포함된다"며 "지역구를 맘대로 조정해 영구 집권에만 관심이 있는 현재의 하원 리더십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그는 "한인 시니어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9지구 예선에서는 마시 후보가 가장 많은 38%를 얻었으며 당시 30%를 얻어 2등을 기록한 민주당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된다.  
 
paulmarshforassembly.com/
 
 
세 후보의 동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큐알코드 스캔)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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