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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 결국 팔린다

뱅크오브프린스턴과 계약 체결
주당 6불, 2540만불 전액 현금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시작한 한인은행 노아은행이 뱅크오브프린스턴(Bank of Princeton)에 매각된다.  
 
20일 뉴저지주 프린스턴 소재 뱅크오브프린스턴은 2540만 달러(주당 6달러)에 노아은행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액 현금 인수하며, 인수 완료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양사 이사회가 승인한 조건에 따라 인수대금이 치러지는 대로 노아은행 발행주식을 뱅크오브프린스턴이 모두 인수하게 된다.
 
노아은행은 2004년 로얄뱅크셰어스 오브 펜실베이니아(RBP)가 소수계 커뮤니티를 공략하기 위해 로얄아시안뱅크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2010년 한인 투자자들이 자본 800만 달러에 은행을 인수하면서 노아은행이 탄생했다. 한인자본을 기반으로 한 은행이 탄생해 주목받았으나, 신응수 전 행장이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관련 비리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자구노력 끝에 순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자산규모가 2억7500만 달러 수준으로 뉴욕일원 한인은행 중 가장 작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펜실베이니아주 엘킨스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고, 뉴저지 포트리·펠리세이즈파크·뉴욕 맨해튼·플러싱·제리코 등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만 지점을 갖고 있는 뱅크오브프린스턴은 노아은행을 통해 뉴저지 북부와 뉴욕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드워드 디츨러 뱅크오브프린스턴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는 “최고의 커뮤니티뱅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노아은행 직원, 고객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지주회사 구조 개편작업도 함께 단행한다. 지주회사 프린스턴뱅콥을 설립, 은행은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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