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분열시키는 정치인들 퇴출시키자"
주디 추 등 아태계 리더 성명
소수계 혐오 발언 강력 비판
"화합·단결 위해 노력할 시간"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CA 27지구)과 아태계 및 소수계 그룹 리더들은 소수계 혐오 발언으로 표를 얻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차이니스아메리칸 뮤지엄에서 열린 회견에서 추 의원은 “이미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주민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고 “다시 화합과 단결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소수계들의 희생으로 표를 얻거나 정치적 이해를 달성하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최희정(PowerCA Action), 엔젤라 오 변호사, 카니 정(AAAJ) 등 16명의 아태계 단체장들은 공동 성명에서 “흑인, 아시안, LGBTQ 커뮤니티에 대해 혐오적인 발언으로 LA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할 것”이라며 “아태계 리더들은 이런 무책임한 언동이 사라지도록 끊임없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털리스트 캘리포니아의 존 김 대표는 “LA의 역사에서도 보듯이 한인 및 아태계 소수계는 항상 인종갈등의 틈바구니에서 피해를 봤다”며 “폭동에서도 한인들은 사실상 엄청난 피해를 이유도 없이 감수해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진 정치인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리더는 일부 시의원들의 발언이 다양한 커뮤니티로 구성된 LA에 분열과 혐오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유권자들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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