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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마츠 미세전류 칫솔’ 미국시장 본격 시판

한국 유망 스타트업 ‘프록시헬스케어’가 개발한 미래형 칫솔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 적용해 치태·입냄새 제거 등에 효과
뉴저지 포트리에 미국 지사…유명 유통체인 등 판매망 확대

프록시헬스케어에서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을 이용해 만든 '트로마츠 칫솔'은 치아 건강과 안전은 물론 품위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에서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을 이용해 만든 '트로마츠 칫솔'은 치아 건강과 안전은 물론 품위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트로마츠 칫솔' 내부의 모습. 각종 미세한 첨단부품들이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치아 구석구석을 청결하게 닦아준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트로마츠 칫솔' 내부의 모습. 각종 미세한 첨단부품들이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치아 구석구석을 청결하게 닦아준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울산대 의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거쳐 미국에서 매릴랜드대에서 미생물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프록시헬스케어의 김영욱 대표.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울산대 의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거쳐 미국에서 매릴랜드대에서 미생물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프록시헬스케어의 김영욱 대표.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한국의 의과학 분야 유망 스타트업 (주)프록시헬스케어(Proxi Healthcare.대표 김영욱)가 뉴저지주 포트리에 미주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전자기파의 힘으로 미생물막(바이오필름)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헬스케어 기업이다. 의학도 출신 공학박사 김영욱 대표가 개발한 미생물막 제거기술인 ‘트로마츠 웨이브(TROMATZ WAVE)’ 기술을 활용해 오랄케어, 뷰티케어, 선박관리,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선구적 기업이다.
 
트로마츠 웨이브는 인체에 무해한 특수한 미세전류를 이용해 물리적 접촉 없이 미생물막을 제거하는 트로마츠의 특허기술로, 미생물막이 형성되는 모든 곳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신개념 ‘트로마츠 미세전류 칫솔(이하 트로마츠 칫솔.영문 브랜드 TROMATZ)’을 개발해 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사전 작업으로 2021년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www.amazon.com)에 진출했다.
 


이어 미국 법인을 설립한 프록시헬스케어는 현지 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해 올해에만 1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온라인 직접 구매는 트로마츠 웹사이트(www.tromatzusa.com) 참조.
 
특허기술로 탄생한 미래형 칫솔
 
프록시헬스케어의 특허 기술로 탄생한 ‘트로마츠 칫솔’은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로 물리적 접촉과 자극 없이 미생물막(치태)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칫솔 헤드 부분에 부착된 두 개의 전극판에서 1초당 1000만회의 미세전류 파동이 발생하여 치아표면에 끼는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잇몸 세포를 활성화하여 구강질환을 예방한다.
 
이 칫솔에 적용된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에 대한 원천 연구 논문은 지난 2015년에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돼 이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연세대 치과대학·울산대병원 등과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트로마츠 칫솔’은 일반 칫솔 대비 치태 제거 효과가 5.98배 높고, 치은염으로 인한 염증 수치는 5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잇몸이 약하고 피가 자주 나거나, 임플란트를 했거나, 또 교정기 착용자들에게도 효과가 크다.
 
또한 프록시헬스케어는 2019년 9월 창업 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장관상 4회 수상을 비롯해 독일 국제발명전시회 은상, 한국 발명진흥회 금상,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등 각종 대회와 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기술의 혁신성과 비즈니스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트로마츠 칫솔’은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공동체마크(CE) 등 글로벌 인증까지 받아 인체에 무해하고, 3세 이상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2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82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프록시헬스케어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는 기존투자사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중소기업은행·메이플투자파트너스·BSK인베스트먼트·인포뱅크가 참여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현재 유치한 투자 자금으로 제품 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칫솔 만든 김영욱 대표
 
프록시헬스케어의 시작은 김영욱 대표의 미생물학 관련 박사학위 논문이었다. 김 대표는 1998년 울산대 의대에 입학해 다니다 자퇴한 뒤 전공을 바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 유학 시절 박사학위 과정 도중 특수 전자기파로 미생물막을 제거하는 반도체 칩을 개발했고 이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에 등재됐다.  
 
이후 김 대표는 삼성전기와 씨젠을 거친 뒤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9월 프록시헬스케어를 창업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그동안의 연구성과로 한국과 해외에서 90건 이상의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김 대표는 “모든 물체 표면에는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있고 이 박테리아가 일정 군집을 이루면 보호막을 만드는데 이걸 학계에선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이라 부른다”면서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염증뿐만 아니라 치아에 끼는 치태, 화장실 곰팡이, 선박에 붙은 따개비, 수도 배관의 각종 물때 등이 다 바이오필름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프록시헬스케어가 이러한 트로마츠 기술로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기법을 선보인 본격적인 제품이 바로 ‘트로마츠 칫솔’이다. 2020년 10월 첫 상용화 제품으로 선보인 ‘트로마츠 칫솔’은 칫솔모 사이의 두 개의 전극에서 미세 전류가 흘러나와 치주질환을 개선한다. 일반 칫솔과 사용법이 같지만 자극이나 소음, 진동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전동칫솔과 다르다. 버튼을 한 번만 누르고 불빛이 유지되는 2분 30초 동안 평소와 동일하게 양치하면 트로마츠 웨이브가 알아서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구석구석까지 플라그를 비접촉식으로 제거해준다. 사용 후 구취와 백태 감소 효과도 뛰어나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 브랜드의 신개념 칫솔 모델들을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22년 4월에는 미세전류 칫솔 ‘트로마츠 심플’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트로마츠 심플’ 리뉴얼 제품은 기존 제품에서 칫솔모의 양을 157% 추가하고 이중 미세모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칫솔모의 힘을 강화시켜 케어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칫솔모의 헤드부분을 얇게 디자인하여 입 안 깊숙한 곳에 있는 미생물막(플라크)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어 5월에는 칫솔모 교체 기능을 추가한 ‘트로마츠 심플 프로’ 2종을 선보였다. ‘트로마츠 심플 프로’는 칫솔모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를 교체 또는 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본체는 배터리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배터리 교체형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두 가지를 마련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트로마츠 리노 비염치료기 출시
 
프록시헬스케어는 2023년 상반기 트로마츠 리노 비염치료기를 출시하며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트로마츠 리노 비염치료기는 코 점막에 붙은 미생물 피막을 제거해 염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비염·축농증 환자의 경우 몸 안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바이오필름이 생겨나는데,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을 이용하면 전자기파에 의해 미생물막이 점막에서 분리될 뿐만 아니라, 염증세포에 ATP 생성을 촉진해 염증을 완화시킨다.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은 실제 비염 치료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비 2억6000만원을 지원받는 정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 리노 비염치료기를 우선 이비인후과 사무실 등에 공급한 뒤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내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취득하고, 12월에는 울산대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의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은 같은 원리로 비염뿐 아니라 폐 감염, 요도 카테타 감염, 인공 관절 감염과 같은 신체의 다양한 염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기술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개비’ 제거, 전기차 공조장치로 확대
 
프록시헬스케어의 신기술은 선박과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따개비·굴·미더덕 등 생물이 선체에 붙으면 배가 이동할 때 마찰저항이 커져 배의 속도를 떨어뜨린다. 이는 연비와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증가로 이어져 전세계적으로 해운산업에 매년 1000억 달러의 손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록시헬스케어는 2021년 6월 해양수산부의 164억원 규모 ‘선체부착생물(따개비) 처리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인체에도 해가 되지 않는 트로마츠 웨이브 기술을 선박에 적용해 친환경 따개비 부착방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한 달간 트로마츠 웨이브의 바이오필름 감소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1시간 동안 86%가 제거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프록시헬스케어는 지난 2월 실시된 대면평가에서 ‘미래 전기차용 초저전력 증발기 오염방지장치 개발’을 제안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서 프록시헬스케어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자동차 공조장치 오염을 해결하는 미세전류 장치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생물막을 86% 제거하는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프록시헬스케어 ▶한국 본사 및 공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처용산업 3길 135, 경공업 2동 서편 3층 ▶서울 사무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39 대한상공회의소 3층 ▶미국 지사(뉴저지): Suite 480, 222 Bridge Plaza South, Fort Lee, NJ 07024, 문의 856-532-0952 ▶트로마츠 칫솔 웹사이트: www.tromatzusa.com
 
사진=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의 '트로마츠 심플 프로' 제품의 뛰어난 기능성을 홍보하는 있는 배우 하석진 씨가 나오는 광고.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의 '트로마츠 심플 프로' 제품의 뛰어난 기능성을 홍보하는 있는 배우 하석진 씨가 나오는 광고.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트로마츠 칫솔' 웹사이트(www.tromatzusa.com)에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칫솔을 이용할 경우 입냄새 제거는 물론 태아 건강에도 좋다는 등의 내용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트로마츠 칫솔 웹사이트 캡처]

'트로마츠 칫솔' 웹사이트(www.tromatzusa.com)에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칫솔을 이용할 경우 입냄새 제거는 물론 태아 건강에도 좋다는 등의 내용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트로마츠 칫솔 웹사이트 캡처]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 칫솔'에 적용된 트로마츠 웨이브 신기술을 이용해 선박 밑바닥에 붙은 따개비 제거는 물론 '미래 전기차용 초저전력 증발기 오염방지장치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 칫솔'에 적용된 트로마츠 웨이브 신기술을 이용해 선박 밑바닥에 붙은 따개비 제거는 물론 '미래 전기차용 초저전력 증발기 오염방지장치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2015년 '네이처' 자매지에 '생체 전기를 이용한 미생물막 치료의 효과에 대한 전기에너지의 영향'을 주내용으로 하는 트로마츠 기술 관련 논문이 출간돼 주목을 받았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2015년 '네이처' 자매지에 '생체 전기를 이용한 미생물막 치료의 효과에 대한 전기에너지의 영향'을 주내용으로 하는 트로마츠 기술 관련 논문이 출간돼 주목을 받았다. [사진 프록시헬스케어]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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