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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떼강도에 아시안 업주 또 사망

맥주 한 박스 훔치려 살해

하이랜드 파크서 10대들의 강도 행각으로 인해 사망한 스티브 레예스를 위해 딸 넬레 레예스가 고펀드미 페이지를 설립했다.

하이랜드 파크서 10대들의 강도 행각으로 인해 사망한 스티브 레예스를 위해 딸 넬레 레예스가 고펀드미 페이지를 설립했다.

10대들의 떼강도 행각으로 비즈니스 업주가 사망하는 참극이 또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쯤 하일랜드 파크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10대 4명이 들이닥쳐 강도 행각을 벌이고 업주를 살해한 뒤 도망쳤다.
 
LAPD에 따르면 하일랜드 파크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이스트 애비뉴 40번지 인근 토니스 마켓(Tony's Market)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쓰러져 있는 업주 스티븐 레예스(68)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레예스는 병원에서 숨졌다.  
 
필리핀 이민자인 레예스는 10대 4명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으려다 참변을 당했다. 10대 강도단은 15~18세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마켓에 난입해 맥주 한 상자를 훔치려고 했다. 이들은 레예스가 이를 저지하자 전동스쿠터로 공격을 가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건 직후 용의자들은 전동스쿠터를 버린 뒤, 맥주 한 상자를 챙겨 피게로아 스트리트 동쪽 방면으로 도주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10대 용의자들의 신원 확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레예스 사건은 지난 1일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일어난 이두영씨 피살 사건과 유사하다. 최근 10대들의 무참한 강도 행각이 늘자 주민들은 공권력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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