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별들 사이로 스쳐가네' 김은집 시인 첫 발표회
국내에서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은집 시인은 1980년 도미해 메릴린치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자산운용 및 컨설팅 전문가로서 부동산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 후 1991년부터 LA 한인타운에서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대표를 맡으며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었다. 그 후 ‘문학의식’으로 등단하며 재미시인협회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 지난 1일 생애 첫 시집을 발표했다.
김은집 시인의 첫 시집인 ‘우리는 별들 사이로 스쳐가네’는 전 5부의총 65편의 시가 실려있다. 서정과 사색이 빚어내는 내밀한 언어가 은은히 배어 나오는 시가 주를 이루며 그리움에서 발원하는 사랑의 힘을 관찰하고 ‘마음’에 대한 내면탐구를 침묵과 여백을 취하는 순간성의 미학을 형상화한 것으로 평가되는 시편들이다. 서정시의 특징을 살리며 영혼을 충실하게 완성해가는 신성 지향의 언어를 발화하는 과정을 품고 있다는 점도 각별하다. 김은집 시인은 재미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미시인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나성한인교회에서 장로이기도 하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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