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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살인 사건 지난달 43건…2010년래 2번째로 많아

지난달 LA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모두 43건으로 2010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25일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8월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월과 같은 43건으로 지난해 7월의 48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LAPD가 범죄 통계를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40건을 넘어선 것은 지금까지 이들 3차례뿐이었다.
 
지난달은 다운타운에서 7명이 살해당했고 플로렌스와웨스트레이크에서 각각 4명씩 숨졌다.
 


총격 사상자는 128명으로 6월의 139명보다 줄었다. 총격 신고도 257건으로 7월의 284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차량 도난은 2217건에 달해 7개월째 2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8월 기준으로 2018년의 1396건보다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2020년 1903건, 지난해 2018건에 이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내 절도는 2330건이 신고됐으며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할리우드 73건, 한인타운 58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량 도난과 차량 내 절도는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6만83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주택 등에서 이뤄진 절도는 1156건으로 7월 대비 10.1% 감소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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