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시의회, 공공부지에 프로축구팀 시설 조성 승인 외

# 시카고 시의회, 공공부지에 프로축구팀 시설 조성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이전의 결정을 뒤집고 시 주택국(Housing Authority) 소유 부지에 프로 축구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승인, 논란이 되고 있다.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파이어 FC는 시카고 서부 니어 웨스트 사이드에 8000만 달러를 들여 24에이커 규모의 트레이닝 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시카고 주택국 소유로 이전 공공주택 프로젝트 건물들이 있던 곳이다.  


 
시카고 시는 앞서 파이어 FC의 제안을 받고 2400유닛 규모의 공공주택과 공원 등을 건축한다며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21일 실시된 투표서 36대11로 찬성, 이전의 결정을 뒤집었다.  
 
파이어 FC는 트레이닝 시설과 관련, 시카고 시에 토지 사용 비용으로 8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내고 매년 80만 달러 이상의 임대료를 납부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최소 40년으로 두 차례의 10년 연장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 여성, 3세 조카 미시간호수에 빠트려  
 
 
지난 19일 시카고 명소 네이비피어 인근 미시간 호수에 빠진 3세 어린이 사건은 당시 보호자로 함께 있던 이모가 고의로 밀어 빠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 주민 빅토리아 모레노(34)를 최근 1급 살인 시도 및 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모레노는 지난 19일 오후 1시경 네이비피어를 따라 함께 걷던 조카(3)를 호수로 밀쳤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은 구급요원들과 다이버들이 출동해 소년을 구조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첨벙 하는 소리가 들리고 여성이 물 속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아이가 호수에 빠졌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여성은 유체이탈 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모레노는 사건 1주일 전에도 3명의 조카를 가족 몰래 네이비피어로 데려갔다가 가족에게 붙잡혔고 법원의 접촉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모레노에 대한 보석금 책정을 거부했다. 모레노는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 시카고 북부서 5시간 사이 5차례 연쇄 강도
 
 
시카고 북부 지역서 5시간 동안 5차례의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사이 시카고 북부 지역에서 5건의 유사 무장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20일 오후 10시경 링컨파크서 27세 남성이 2명의 남성 강도들에게 소지품을 탈취 당한 데 이어 오후 11시경 링컨 스퀘어 지역서는 불과 10분 사이 20대 남녀를 상대로 한 2건의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또 21일 오전 1시30분경에는 레익뷰 지역에서 19세 여성과 20세 남성이 3명의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겼고, 오전 2시30분경 로저스 파크서는 20세 남성이 3명의 강도에게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피해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졸리엣 교도소 수감자들 PPP 사기극 벌여  
 
 
교도소 수감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사기극을 벌여 받은 돈으로 보석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남서버브 졸리엣 경찰은 허위로 사업체를 운영한다며 1인당 약 2만 달러의 PPP 기금을 횡령한 용의자 25명을 최근 기소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사기범의 절반 이상은 졸리엣 교도소 수감자들로 교도소 내 전화를 이용해 PPP를 신청, 돈을 받아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5명 가운데 15명은 체포됐지만 10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제공된 프로그램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은 또 다른 팬데믹이나 다름 없다"며 "너무 많은 곳에서 이 같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카고, 야외 식당 프로그램 영구화 추진  
 
거리 식당 [로이터]

거리 식당 [로이터]

 
시카고 시가 팬데믹 기간 중 도입했던 레스토랑과 바의 야외 식당 프로그램을 영구화할 계획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21일 레스토랑 및 바의 거리 테이블 설치 및 야외 식사 허용 프로그램을 영구화 할 것을 제안했다. 야외 식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거리 공간을 외측 차선까지로 확장하고 3곳 이상의 레스토랑•바가 모여있을 경우 해당 거리 전체를 막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리노이 주 전체서 실내 식사 및 음주가 금지됐던 지난 2020년 5월 도입됐는데 당시 시카고 시의회는 이를 2022년 12월 31일까지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모두 700여곳의 레스토랑과 바가 허가증을 받고 참여했다.  
 
시의회가 라이트풋 시장의 새 제안을 승인할 경우, 시카고 교통국은 매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레스토랑 및 바를 상대로 거리에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