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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스키 즐기는 날 올까…후포~울릉간 대형 카페리 다닌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 [사진 에이치해운]
경북 울진군 후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선박인 썬플라워크루즈호가 취항하면서 사계절 내내 울릉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썬플라워크루즈호 선사인 해이치해운은 23일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1만5000t급 선박 썬플라워크루즈호가 오는 29일 취항하면서 울릉도 뱃길을 4시간 10분대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승객 628명이 탈 수 있는 썬플라워크루즈호는 자동차를 200대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이 노선에 다니는 다른 선박(80대)보다 운송 가능한 자동차가 많아 차박 캠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항 이벤트로 오는 12월 말까지 4인 이상 자동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적 비용을 무료로 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그동안 울릉 항로는 날씨 영향을 크게 받아 겨울철에는 결항 일수가 많았다. 썬플라워크루즈호는 높은 파고를 넘나들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따라서 연중 상시 운항이 가능하게 돼 울릉도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에이치해운측의 설명이다. 주민들도 이번 카페리선 운항을 통한 물류 증가로 지역 경제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도 도동항. 중앙포토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썬플라워크루즈호는 143m, 폭 22m 크기에 속력 21노트로 운항한다.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썬플라워크루즈호는 2020년 7월 건조를 완료한 후 최근 시범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목포해양대학교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얻었다고 한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썬플라워크루즈호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사계절 운항을 통한 울릉도 관광을 가능하게 돕는다”며 “이번 대형 카페리 취항으로 장기적으로 울릉도에 산악 스키 등 슬로프를 만들 계획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릉도 지역 발전을 물론,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백경서(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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