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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 폐지…입국시 증명서도 불필요

내달 1일부터 시행 방침…'엔데믹' 전환으로 규제 대부분 해제

태국,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 폐지…입국시 증명서도 불필요
내달 1일부터 시행 방침…'엔데믹' 전환으로 규제 대부분 해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경증 환자와 무증상자의 의무 격리를 폐지한다. 태국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검사 증명서 제출 의무도 없애기로 했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전날 태국 국립전염병위원회(NCDC) 회의 이후 이같이 밝혔다.
아누틴 부총리는 위원회가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결의함에 따라 방문자, 내국인, 감염자 등에 관한 규정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태국에서 페스트, 천연두와 같은 등급이었던 코로나19는 내달부터 내년 9월까지 독감, 뎅기열과 같은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 등급으로 분류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면 다음 달 1일부터는 격리되지 않는다. 5일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권고 조치에만 따르면 된다. 5일 후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
현재 태국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종 미완료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다음 달부터는 이러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입국할 수 있다고 아누틴 부총리는 말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지침 등은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가 23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태국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연이어 풀어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했던 관광업 회복을 위해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7월부터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했다.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됐다. 관광체육부는 주요 관광지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오전 4시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방콕 경제의 핵심인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4시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에 나섰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도 해체할 예정이다. 태국 입국이 금지되는 질병 목록에서 코로나19를 삭제하는 방안도 지난 20일 승인됐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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