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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국익포기 실수 더는 없다…공갈·협박에 굴복 않을 것"

"역사적으로 주권 약화는 치명적, 러시아 존재 자체가 위협받아"

푸틴 "국익포기 실수 더는 없다…공갈·협박에 굴복 않을 것"
"역사적으로 주권 약화는 치명적, 러시아 존재 자체가 위협받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벨리키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러시아 건국 1천16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러시아는 지난 1천160년의 역사를 통해 잠시라도 주권을 약화하고 국익을 포기하는 것은 치명적이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런 시기에 러시아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았다. 더는 우리에게 그런 실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권은 모든 사람의 자유의 보증"이라며 "우리는 전통적으로 국민과 국토가 자유롭지 않다면 진정으로 자유롭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주민을 구하기 위해 용감히 싸우고 있다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 세기 동안 많은 국적과 종교를 가진 이들을 위한 공동의 고향으로 건설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우리의 독특한 문명과 풍부한 문화를 부정하거나 없앨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를 하나의 민족으로 묶음으로써 러시아 사회를 통합하는 가치를 부수거나 파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방적이고 정직한 협력 관계의 편"이라며 "동등하고 상호 유익한 협력에 대한 우리의 사상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과 그런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동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규모는 전체 예비군 2천500만 명 중 30만 명이 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방 주요국은 푸틴 대통령의 군 동원령 발표를 일제히 규탄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의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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