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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히잡 미착용女' 의문사…이란 시위 격화·3명 사망

[영상] '히잡 미착용女' 의문사…이란 시위 격화·3명 사망

[https://youtu.be/ak1abm4ypL4]
(서울=연합뉴스)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20대 여성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쿠르디스탄주 곳곳에서 마흐사 아미니(22) 의문사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차량과 도시 기반 시설을 부쉈습니다.
이스마일 자레이 쿠샤 쿠르디스탄주 주지사는 "최근 시위로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들의 죽음은 모두 적들의 음모"라고 발표했습니다.
쿠샤 주지사는 "사망자 중 한 명은 이란 경찰이나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무기에 의해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수도 테헤란에서도 아미니의 죽음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탄 등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히잡을 벗어 태우거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미니는 지난 16일 테헤란의 한 경찰서에서 조사받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폭력을 쓴 적이 없고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으나, 유족은 아미니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가쉬테 에르셔드)는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조사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해 외출 시 여성이 무조건 히잡을 쓰는 곳은 이슬람권에서도 이란이 유일합니다.
시위가 격화하자 이란 지도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로이터·@OsamaFleyeh·@Maryam_Rajavi·@dpatrikarakos·@OficeileMasud24 트위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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