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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에도 아편을…3천500년전 토기에서 잔류물 나와

연구진 "사자를 위한 의식에 사용됐을 것"

청동기 시대에도 아편을…3천500년전 토기에서 잔류물 나와
연구진 "사자를 위한 의식에 사용됐을 것"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학자들이 청동기 시대 말기인 3천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에서 아편의 흔적을 찾아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과 바이츠만 연구소는 청동기 말기 무덤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파편에서 아편 잔류물을 찾아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2년 이스라엘 중부 예후드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은 양귀비꽃과 모양새가 비슷했다.
연구진은 이 토기 파편의 연대를 기원전 14세기로 추정했다. 앞서 확인된 문헌에는 이 시기 가나안(현재 팔레스타인의 서쪽 해안지역)에서 아편을 토기에 담아 시신과 함께 매장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연구진은 문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다수의 토기 파편에서 아편 잔류물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의 론 베에리 박사는 "(아편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죽은 가족 구성원을 위해 무덤에 넣는 일종의 의식(儀式) 차원의 음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 구성원 또는 이들을 대신하는 제사장이 망자의 혼을 소환하는 시도를 하면서 아편을 이용해 환각 상태에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베에리 박사는 "우리는 당시 아편이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추정할 뿐이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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