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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러 수출한 이란 화물기에 첫 제재

상무부 "전자제품 등 운송"…이란 항공사 소속 보잉기 정조준

미, 대러 수출한 이란 화물기에 첫 제재
상무부 "전자제품 등 운송"…이란 항공사 소속 보잉기 정조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에 수출 통제 제품을 실어나른 이란 화물기 3대를 제재 목록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상무부는 이란 항공·마한 항공 등 3개 항공사 소속의 보잉 747기가 각각 전자 제품을 포함한 수출 통제 상품을 러시아로 운송해 미국의 대러 수출 통제를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적발로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 목록에 올라간 항공기는 총 183대가 됐다.
미국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놨다.
이에 따라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등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때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근거로 이란 항공기가 적발된 건 처음이다.
미국이 제조했거나 미 기술·품목이 일정 비율 들어간 항공기는 이 같은 규정을 적용받으며, 상무부는 이를 위반한 항공기에 재급유나 유지·보수, 예비 부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도 미국의 법 집행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매튜 액슬로드 상무부 차관보는 이날 "전자 제품과 비행기 부품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통제는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약화했고 세계 경제에 대한 접근 또한 크게 제한했다"고 말했다.
액슬로드 차관보는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 의해 차단된 것을 다시 채우기 위해 이란과 같은 '왕따'(pariah) 국가와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면, 미국은 그 시도를 좌절시키고 연결을 방해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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