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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회동…尹·기시다 회담 사전 조율할 듯

지난 7월 18일 오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대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의 세 번째 한일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취임 뒤 7월 일본 방문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첫 회담을 했고, 두 번째 회담은 8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렸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의 이번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개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외교장관회담은 이번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조율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날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선 양국 간 최대 갈등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이날 회담에서 7~8월 민관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강제동원 피해배상 관련 아이디어를 일본 측에 설명할 것것으로 관측된다.

또 우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추가 여론 수렴 절차와 '최종안' 마련을 위한 큰 틀의 시간표를 일본 측에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일본 측의 협조를 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그랜드 바겐'(일괄타결) 접근법을 언급한 만큼 그에 대한 논의도 오갈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일 양측은 이외에도 이날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영(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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