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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만송이 장미' 원곡 러 가수도 푸틴 비판…"나도 스파이냐"

[영상] '백만송이 장미' 원곡 러 가수도 푸틴 비판…"나도 스파이냐"

[https://youtu.be/hyXovZy2T_c]

(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원로 국민 가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작심한 듯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 가수로 알려진 알라 푸가초바(73)가 그 주인공인데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남편 막심 갈킨(46)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하라고 항의성 요구를 했습니다.
외국대행기관이란 명칭은 '외국 스파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NGO나 야권 단체 등의 정부 비판 활동이나 인권보호 활동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푸가초바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명분으로 크렘린궁이 강조하는 '환상의 목표'는 "러시아를 버림받은 나라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 진행자이자 희극인인 푸가초바의 남편 갈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등의 정치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최근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이 큰 성과 없이 장기화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비판과 불만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옛 소련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폭발적 인기를 누려오면서 러시아 국민에 큰 영향력을 가진 푸가초바의 비판 대열 합류는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작 : 진혜숙·김가람>
<영상 : 로이터·알라 푸가초바 인스타그램·K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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