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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설치미술의 공존

샤토갤러리 2개 전시 개막
박윤정·흑인작가 2인전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갤러리 A와 갤러리 B 두 공간에서 전시회를 동시 개막한다.  
 
갤러리 A에서는 샌디에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가이며 도자기, 공예 설치 작가인 박윤정 작가의 개인전 ‘미지의 통로(Uncharted Passage)’를 선보인다.  
 
박윤정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가르치며 개인전과 그룹전을 연 유명 작가다.  
 
갤러리 측은 “점토를 통해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세계를 만들었다”며 “작가의 도자기 작품은 기발하면서도 내면의 경험을 떠올릴게 하는 시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활하고 장엄한 알래스카의 풍경을 되살리면서 자연대 인간, 죽음과 삶의 긴장 관계를 표현한 얼음 조각 시리즈, 대표적인 설치작품인 빙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풀림 시리즈는 작가의 배우자를 추억하며 만든 작품으로 슬픔과 상실 그리고 그리움과 행복한 추억들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갤러리 B에서는 마크 스티븐 그린필드와 섀넌 바네스 흑인작가 2인전이 열린다. 두 작가는 흑인 미술계의 대표적인 작가로 이미 한국문화원 전시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진 작가다.  
 
수 박 관장은 “한인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흑인 사회를 소개하고 또 흑인사회에 한인 예술계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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