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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주비행사 첫 좌석 교환…우주협력 끈 안 놓았다

미 우주비행사는 소유스, 러 우주비행사는 크루 드래건 탑승

미·러 우주비행사 첫 좌석 교환…우주협력 끈 안 놓았다
미 우주비행사는 소유스, 러 우주비행사는 크루 드래건 탑승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미국과 러시아 간에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양국 우주비행사가 상대측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첫 '비행(좌석)교환'이 이뤄진다.
ISS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수단 확보 차원에서 합의된 것이지만 우주 분야 협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양측이 체결한 협정에 따라 우선 미국 우주비행사 프랭크 루비오가 21일 오후 6시 54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4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MS-22 캡슐을 타고 ISS로 향하게 된다.
소유스호는 3시간여에 걸쳐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돈 뒤 ISS의 '라스벳'(새벽) 모듈에 도킹한다.
NASA TV는 18개월 만에 이뤄지는 미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소유스호 발사와 도킹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루비오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두 명과 함께 소유스호에 탑승하며 제67원정대에 합류해 ISS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달 3일 낮에는 러시아 현역 우주비행사 중 유일한 여성인 안나 키키나(37)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로 가게 된다.
NASA 및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비행사 3명과 함께 탑승하는데,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미국 우주선에 탑승하는 것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우주비행사의 미국 우주선 탑승은 스페이스X가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유인운송을 하고 있어 가능해졌다.
미국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ISS를 오갈 유인 운송수단이 없어 러시아 측에 1인당 최대 8천600만달러(1천190억원)를 내고 소유스 캡슐을 이용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ISS 유인 운송이 본격화하면서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소유스호에 탑승한 미국 우주비행사는 없었다. 미국 우주비행사 최장 ISS 체류 기록(355일)을 세운 마크 반데 하이가 지난 3월 지구 귀환 과정에서 소유스호에 탑승하기는 했으나 이는 1년 전 소유스호를 타고 ISS로 간데 따른 옵션이었다.
양국이 ISS 안전장치 격인 우주선 좌석 교환을 시도하지만 ISS 운영을 놓고는 여전히 삐걱대는 상황이다.
미국이 2030년대 초까지 ISS 유지를 희망하지만, 러시아는 노후화를 이유로 현행 운영협정이 만료되는 2024년 이후에는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며 독자적으로 건설할 우주정거장 실물 모형까지 공개해 놓고 있다.
eomn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엄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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