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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민주콩고 유엔평화유지군 임무 종료

자국서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철수

우크라군, 민주콩고 유엔평화유지군 임무 종료
자국서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철수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 파견됐던 우크라이나군 250명이 자국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철수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콩고 평화유지군 항공 편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 8대도 철수하면서 유엔평화유지군 전력이 약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이는 3월 우크라이나 항공대 철수 계획이 발표됐을 때부터 우려됐던 사안이다. 우크라이나 헬기 편대는 민주콩고 동부 밀림에 근거지를 둔 여러 반군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여러 나라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됐던 자국 군대를 철수시켰다.
민주콩고 의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자크 은졸리 의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의 철수는 꽤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자국의 평화는 자국 군대가 지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민주콩고 평화유지군 사령관인 브라질군의 마르코스 다 코스타 장군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10년 동안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년째 120개 이상의 무장 반군 조직들이 할거하면서 민간인 학살, 광물 자원 약탈을 일삼고 있는 민주콩고에는 22년째 유엔평화유지군이 주둔 중이만 여전히 치안이 불안한 형편이다.
7월 26일에는 민주콩고 동부 지역 주민들이 유엔평화유지군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유엔 건물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유엔평화유지군 4명을 포함해 36명이 사망했다.


kj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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