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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동부 규모 6.8 강진…건물 무너지고 열차 탈선

18일 대만 남동부 해상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 위리에서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 3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AP=연합뉴스]
18일 대만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지진으로 열차가 탈선하고 건물이 무너졌으며, 수백 명이 산악 지역에 고립됐다고 밝혔다.

진앙은 대만 남동부 타이둥(宜蘭)현 츠상(池上)향으로, 해당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기상국은 밝혔다. 동부 화롄 위리(玉里)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6약(弱)’, 중부 난터우현 위산(玉山)에서는 진도 5약으로 각각 측정됐다. 진앙은 북위 23.14도, 동경 121.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지진 규모를 당초 7.2로 발표했다가 이후 6.9로 수정했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화롄 위리 지역의 3층 건물이 무너져 8명이 갇혔다가 지역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해 6명이 구조됐다.

대만 철도청은 동부 화롄 둥리(東里)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져 20여 명이 탑승한 420번 열차가 탈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화롄 지역의 다리 2곳과 초등학교 건물 일부도 무너졌다. 산악 지역에선 도로가 차단돼 600명 이상이 고립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천궈창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규모 6.8의 지진이 최근 잇따른 지진의 본 지진이며, 전날 오후 9시 41분 타이둥현 관산(關山)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선 전조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 73차례의 전조 지진이 있었다고 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후 대만에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후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도 오키나와현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박형수(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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