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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아무것도 안해야 1등... 3년 만에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왼쪽은 배우 엄현경. 장진영 기자


하늘멍, 구름멍, 나무멍, 물멍... 그저 멍~하게만 있으면 된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3년 만에 개최됐다. 대회는 서울시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해야 한다. 모집 이틀 만에 약 4000여팀이 응모해 8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팀(팀당 최대 3명)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열심히 멍때리는 참가자. 장진영 기자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주최측인 웁쓰양컴퍼니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일이 아니다"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16년에는 가수 크러쉬가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멍때리기 대회는 서울시의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장진영 기자
개성있는 옷차림의 참가자들. 장진영 기자


대회는 90분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그저 아무것도 안 하면'된다. 매15분마다 심박수 체크가 진행되며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3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한 참가자가 요구사항을 알리는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늦더위로 인한 뜨거운 햇살 아래 대회가 시작됐다. 잠수교 중간에 놓인 매트 위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가장 편한 자세로 '멍때리기'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약간의 움직임은 가능하다. 선수들에게는 4장의 카드가 주어진다. 대회 중간 카드를 들어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빨강카드는 뭉친 근육을 위한 마사지 서비스, 파랑카드는갈증해소를 위한 음료 서비스, 노랑카드는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는 기타 등등 불편 사항 해소 등을 뜻한다.
빨간색 마스크 차림의 참가자. 장진영 기자
서울시의 마스코트 해치도 참가해 특별상을 받았다. 장진영 기자

파자마 차림으로 가장 편하게 대회에 임한 참가자. 장진영 기자

파자마, 마스크, 가발, 우산 등의 소품을 활용한 개성 만점의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 마스코트 해치도 캐릭터 복장 그대로 대회에 참가했다.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김예나(한결초3) 양은 "3년간 기다렸다. 대회 참가를 위해 세종시에서 올라왔다. 정말 열심히 멍때릴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참가 각오를 밝혔다.

한 참가자가 누워서 심박수 체크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대회를 마치고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서울시
27번 참가자 김명엽씨가 '가장 멍을 잘 때린'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임우석, 3등은 프랭크 레인(Frank Lane)에게 돌아갔다. 해치는 특별상을 받았다.




장진영(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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