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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 스쳐도 강력…집채만한 파도에 제주 낚시객 1명 사망

제주가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영향으로 제주에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제주는 19일 난마돌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난마돌로 제주서 1명 숨지고, 구조대원 다쳐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이날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시에 가장 근접했던 태풍은 오전 10시 경상도 인근에 도달했다.

지난 18일 오후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에 의해 성산일출봉 인근에 높은 파도가 발생했다. 최충일 기자
난마돌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3동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6세 남성 A씨가 파도에 휩쓸려 간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1시12분쯤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원 3명이 함께 파도에 휩쓸려 허리와 다리, 어깨 등을 다치기도 했다.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7m/s(시속 133㎞), 강도 ‘강’의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3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후 20일 오후 6시쯤 일본 삿포로 남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태풍 난마돌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피항 중인 어선들. 최충일 기자
제주는 20일까지 난마돌 간접영향을 받는다. 제주도 육·해상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5m(시속 55~90㎞)로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서는 물결이 2~6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록담 28.9m/s, 고산 23.5m/s, 월정 20.2m/s, 새별오름 19.1m/s, 남원 16.9m/s 등의 강한 바람이 기록됐다.

19일 제주공항 항공기 대부분 정상 운항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대부분이 정상 운항 중이다. 하지만 태풍 영향을 받는 김해공항 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운항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용객은 운항 여부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한라산 7개 입산 코스 중 돈내코 코스의 등반도 전면 금지됐다.

강풍에 따른 높은 파도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은 모두 결항한 상태다. 바다의 물결도 제주 인근은 2~8m, 남쪽 먼바다는 최대 1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었다.
18일 오후 11시쯤 제주 용담해안도로에서 큰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헬기 한라매. 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기상청은 “20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충일.김하나(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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