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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美, 첨단전력 포함 군사력 총동원해 한국 방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탄에서 열린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16일(현지시간) 5년 만에 재가동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성과와 관련 “미국의 보다 강화되고 최신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EDSCG 회의를 마친 뒤 가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양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및 핵무기 보유 법제화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전술핵 등 북한의 어떤 공격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 방어를 위해 기존 핵·재래식·미사일방어 역량은 물론 최첨단 역량인 진전된 비핵전력을 포함한 모든 군사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해 양국의 모든 요소를 동원하는 포괄적 대북 억제가 유기적으로 강화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며 “전 분야에 걸친 동맹의 확장억제 태세를 점검했으며, 동맹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 강행 시 모든 영역에서 전례 없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조 차관은 “확장억제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공조 메커니즘으로 EDSCG를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확장억제를 위한 외교·국방 2+2 공조 체제를 사실상 제도화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차관은 전날 신범철 국방차관과 함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한 사실을 언급, “백악관 차원에서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과 함께 EDSCG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신 국방차관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경우 위력과 상관없이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미측은 전략자산의 적시적·효율적 역내 전개와 관련해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미국은 우주·사이버 등 진전된 비핵 능력까지 포함한 모든 군사적 범주를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사이버·우주·전자기 등 새로운 분야의 한미간 협력 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4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회의 모두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문해 대표단을 격려했다고 한다. 조 차관은 “(블링컨 장관이)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미국 측 고위급에서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고 북핵 등 현안을 논의했다.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왼쪽부터), 신범철 국방부 차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 차관. 사진 주미한국대사관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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