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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키르기스∼우즈베크 철도 건설 3국 합의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서 체결… 총길이 약 523㎞

중국∼키르기스∼우즈베크 철도 건설 3국 합의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서 체결… 총길이 약 523㎞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CKU 철도) 건설을 위한 3국 간 협정이 체결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협정이 체결됐다. 중국의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위원장, 키르기스스탄의 엘긴벡 오소예프 교통부 장관, 우즈베키스탄의 일홈 마카모프 교통부 장관이 협정에 서명했다.



이 철도는 중국 신장 카슈가르역에서 출발해 키르기스스탄 카라수를 거쳐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에서 끝난다. 총 길이는 약 523㎞로 중국 213㎞, 키르기스스탄 260㎞, 우즈베키스탄 50㎞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중국에서 유럽, 중동까지 화물 운송 거리가 900㎞, 이동 시간이 7∼8시간 단축될 것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3국은 이 노선의 키르기스스탄 지역인 투르갓∼알파∼마크마르∼잘랄라바드 구간의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해 내년 6월 1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미 1997년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은 3국 간 철도 연결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법 등을 둘러싼 키르기스스탄 내부의 갈등, 러시아를 경유하는 국제 화물열차 운송 물량 감소를 우려한 러시아의 반대 등으로 지금까지 진척을 보지 못했다.
중국은 역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수월한 진척을 위해 3국 횡단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1년부터 중국 70여 개 도시와 유럽 19개국을 연결하는 중∼유럽 국제 화물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신장~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서부 노선, 네이멍구 얼렌하오터∼러시아를 지나는 중부 노선, 네이멍구 만저우리∼러시아를 거치는 동부 노선 등 3개 노선이 있다.
중국 란저우대학교 투르크메니스탄 연구센터의 왕쓰하이 소장은 3국 간 철도연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키르기스스탄의 이익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도 신장지역의 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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