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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전립선 '퉁퉁'…"암될까 전전긍긍" 50대 체크 포인트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 95%가 60대 이상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 환자는 11만 2088명으로 2017년(7만 7077명)보다 45.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8%다. 이 기간에 입원환자는 30.5%(1만 6169명→2만 1096명), 외래환자는 46.9%(7만 5393명→11만 742명) 늘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은 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70대가 42.7%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26.2%, 60대 25.9%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김영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고 서구적 식생활 문화로 변화하면서 전립선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밖에 “진단 기술의 발달, 사회·경제적 여건의 개선, 건강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립선암 총진료비도 늘었다. 2017년 2353억 원에서 2021년 4286억 원으로 82.2% 증가했다. 매년 16.2%씩 늘어났다. 1인당 진료비는 382만 3000원으로 4년 전보다 25.3% 증가했다.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검진 받아야”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 감염 등의 환경 인자들이 오랜 시간 여러 단계의 발암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중 약 10% 정도의 암이 유전적 성향이 있는데, 실제로 직계가족 구성원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지형 인제대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진다고 무조건 전립선암이 되진 않지만, 전립선암과 비대증의 증상과 다르지 않고 같이 있는 경우도 많아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다양하다”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다.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기도 하며, 소변을 보려고 하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악화한다. 유 교수 연구팀이 2008~2017년 건보 자료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 465명을 분석해보니, 일일 온도 차가 14도를 넘을 때, 온도 차가 4도 이하일 때보다 48%가량 응급실 진료가 늘어났다. 전립선이 낮은 기온에서 수축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대로 이완하지 못해 소변 길이 막혀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유지형 교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증상만으로 초기 전립선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김영식 교수는 “전립선암은 예방보다 조기 진단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라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암 대비 진행속도가 늦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치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며 조기 치료를 강조했다.



어환희(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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