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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또 비판 "권투 질 거 같다고 칼 들고 나오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5일 법원에 비상대책위원 6명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당과 지도부 등을 상대로 한 다섯 번째 가처분을 신청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당 윤리위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는 보도에 “권투하기로 하고 글러브를 꼈을 때 질 거 같다고 갑자기 칼 들고 나오면 그게 뭐냐”고 비판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보도된 내용을 보니 가처분에 대해서 인용 가능성을 높게 보나 보다”며 “가처분 전에 윤리위를 통해 제명 절차를 시도하고 그걸로 가처분 각하를 시도하는 것을 보니 가처분 결과를 받아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보여줄 수 있는 편법적이고 비상식적인 모습은 다 보여줄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언론에서는 당 윤리위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체 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를 향해 '개고기',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28일은 이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상대로 신청한 3~5차 가처분의 심문 기일이기도 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이준석은)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며 ‘기습 제명설’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는 18일부터 마지막 재판이 열리는 28일 사이에 윤리위를 열어 자신을 제명시키고 소송을 제기할 ‘당사자적격’을 완전히 소멸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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