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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학교서도 총격 사건…동급생 총에 맞아 10대 사망

컴퓨터 수업 중 폭발음…용의자 "친구와 문제 있어 총기 소지"

태국 학교서도 총격 사건…동급생 총에 맞아 10대 사망
컴퓨터 수업 중 폭발음…용의자 "친구와 문제 있어 총기 소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태국 북부 논타부리주 방부아통 지역의 한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중 15세 남학생이 동급생의 총격에 사망했다.
피해 학생은 얼굴을 심하게 다친 채 피투성이가 돼 쓰러졌다. 왼쪽 눈썹 부근에 3~4㎝가량의 깊은 상처가 났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교사와 학생들은 처음에는 컴퓨터가 폭발한 것으로 착각했다. 피해자가 앉아 있던 자리의 컴퓨터는 파손됐지만, 다른 학생들의 컴퓨터 10대에는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상처에서 총에 맞은 흔적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한 학생이 "친구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권총을 가지고 갔다"고 자백했다. 그가 피해 학생을 겨냥해 격발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과실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천34만여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이며, 412만정 이상은 등록되지 않은 총기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천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는 군부대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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