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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범, 범행 당일 피해자 위치 확인 뒤 출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에서 신당역 역무원 피살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발생한 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는 범행 당일 오후 6시에 피해자의 근무지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범행 당일인 14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 나타났다. A씨는 역사 내에 있는 고객안전실을 찾아 피해자 B씨의 근무지가 신당역인 것을 알아냈다.

피해자의 근무지를 파악한 뒤 오후 8시쯤 신당역에 도착한 A씨는 여자 화장실 인근에서 1시간 넘게 피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이후 B씨가 나타나자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의 입사 동기로 과거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입사 이후 A씨로부터 스토킹에 시달리다 몰래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A씨를 고소했고, 3개월 뒤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차 고소했다.



홍수민(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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