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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할퀸 포항 車 8000여대 잠겼는데…車 털고다닌 그놈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차가 모여있다. 연합뉴스
50대 차량털이범 검거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혼란을 틈타 차량 내 금품을 훔치고 다닌 50대가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포항에 ‘힌남노’가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포항 남구 일대에서 차량을 털고 다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 새벽부터 9일 사이 포항시 남구 일대 골목에 주차된 차량 25대의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수법으로 모두 7대 차량에서 현금 11만원, 신용카드 10장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불과 한 달여 전 출소한 A씨는 직업이나 주거지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포항시는 태풍 피해가 난 지난 6일 이후 9일이 지난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태풍 피해 규모는 사유시설 8051곳, 공공시설 1533곳, 농지 5830ha, 어선 4척 등이다. 총 9584곳의 시설 중 8496곳(89%)은 응급복구가 마무리된 상태다. 이재민도 1014세대 1526명이 발생해 189세대 265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자동차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포항시가 파악한 침수 차는 8485대에 이른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침수차 수는 최대 1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자동차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전국서 구호 물품 속속 도착
전국에서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물품과 자원봉사 손길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응급구호세트 1885개가 답지한 것을 비롯해 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이재민 쉘터와 긴급구호세트, 경북광역푸드뱅크가 식료품, 한길푸드가 쌀국수 1만 개 등을 전달했다. 경남도와 전남도가 각각 생수 3만 개와 쌀 26t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SPC·남양유업·농협생명·경북개발공사·GS리테일·지누스현대글로비스·한국가스안전공사·동서식품·새마을금고·롯데·삼성물산·LH·제주개발·대상주식회사·세계청소년문화재단 등 기업·단체도 구호에 동참했다.
지난 12일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골목에 쓰레기더미가 쌓여있다.대송면은 약 1200여 가구 중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봤다. 뉴스1
포항에는 지난 4일부터 7일 사이에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누적 강수량 258㎜, 시간당 최대 강수량 116.5㎜(포항시 동해면)의 폭우가 내렸다. 이 바람에 10명(포항 9명·경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지난 7일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정석(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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