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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 회장 설립한 美연구소가 진단한 미중 기술경쟁 승패는

"5G·AI·마이크로칩 곧 극적 조치 않으면 중국에 패해"

구글 전 회장 설립한 美연구소가 진단한 미중 기술경쟁 승패는
"5G·AI·마이크로칩 곧 극적 조치 않으면 중국에 패해"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이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마이크로칩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패할 수 있다는 진단을 담은 미국 보고서가 발간됐다.
에릭 슈미츠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는 지난 12일 펴낸 첫 번째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186쪽 분량의 보고서는 2025∼2030년이 미중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세 분야에서 곧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국의 계획은 성공하면 중국이 미국에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미국 연방 차원의 활발한 활동에도 미국은 대부분 중국을 따라잡는 형국이었다며 "올여름 '반도체 칩과 과학법'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결과로 2년간 공급망이 미국 경제를 요동치게 만든 후에야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 바이락타리 SCSP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예산 주기는 오직 한 번뿐"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세 핵심 전장에서 힘을 모으지 않으면 바이오, 차세대 컴퓨터 파워, 차세대 발명이라는 차원에서 모든 것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최전선 국가가 아니라 중국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5G, AI, 마이크로칩 분야에 굉장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위험하게도 부지불식간에 전략적 기술 지형과 그 미래를 형성할 역량을 중국에 양도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5G 분야에서 훨씬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은 5G와 마이크로칩 공급망에서 해왔듯 그저 따라잡는 것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중 간 치열한 기술 경쟁이 지정학의 미래와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 간 경쟁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국이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혁신적 문화를 육성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주도 경쟁의 시대에 정보 취합과 처리, 기술 경쟁 시대에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재창조 등을 미국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6가지 도전으로 꼽았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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