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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즈벡·카자흐 매체에 기고…"안보협력 강화하자"

2년 8개월만에 첫 외국 방문 앞두고 기고…푸틴과도 회담 예정

시진핑, 우즈벡·카자흐 매체에 기고…"안보협력 강화하자"
2년 8개월만에 첫 외국 방문 앞두고 기고…푸틴과도 회담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방문을 앞두고 양국 매체에 각각 기고를 통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손을 잡고 중국·우즈베키스탄 관계의 더 아름다운 내일을 열자'라는 제목의 우즈베키스탄 매체 기고에서 "쌍방은 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그 어떤 세력도 지역의 안정 국면을 파괴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안전한 외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아프가니스탄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이웃으로, 아프간의 평화·안정·발전·번영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아프간 문제 해결에 우즈베키스탄이 역할을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전 세계 안보 이니셔티브를 이행해 새로운 위협과 새로운 도전을 막아내고 평화·안정과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공동 노력으로 사마르칸트 정상회담이 반드시 풍성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더 긴밀한 상하이 협력기구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의 평화·안정·발전·반영을 촉진하기 위해 더 큰 공헌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매체 기고에서도 "우리는 공동 안보를 확고히 지켜야 한다"며 "복잡하게 뒤엉킨 국제와 지역 정세에 직면해 오직 단결과 협력만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고, 안보 관리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카자흐스탄과 함께 법 집행, 안보, 국방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실천하기를 원한다"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는 데 공동으로 힘쓰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 지역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방주의와 진영 대결에 반대하며 국제질서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밖에 우즈베키스탄에는 "상호 지지를 확대하고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번영을 도모하자"고 강조했고, 카자흐스탄에도 "선린 우호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호혜 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하자"고 밝혔다.
시 주석은 14∼16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지난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순방을 중단한 지 2년 8개월 만의 첫 해외 방문이다.
시 주석은 이 기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한다.
또 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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