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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최악의 기아위기' 소말리아에 관심·지원 촉구

적십자 '최악의 기아위기' 소말리아에 관심·지원 촉구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올해 기록적인 가뭄으로 최악의 식량 부족 위기를 겪는 소말리아에서 기아 문제 해결하는 데 국제사회가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피터 마우어 ICRC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소말리아에서 기아 위기를 경고하는 벨이 크게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사태가 선언됐을 때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기아 문제가 심각한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뿔'(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지역 국가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RC 등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올해 40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을 겪으며 식량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5세 미만 어린이 150만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38만6천여명은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사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에만 75만명 이상이 가뭄과 식량 부족으로 이재민이 됐다.
ICRC 등은 2011년 소말리아에서 기근으로 25만명가량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당시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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