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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석 민심은 이재명 기소vs김건희 특검…쌍특검 합의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16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vs 김건희 특검”이라며 "하루속히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경제·민생·물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원장은 추석 마지막날 연휴인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밥상 화두는 경제난 및 고물가에 대한 탄식 불안,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원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YS정권초, 대대적인 사정으로 국민은 통쾌했고 정권 지지도는 90%를 상회했지만 경제를등한시해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망했다”며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로 미국 민주당 클린턴도 공화당 트럼프도 모두 대통령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우리의 대중 무역적자는 물론 무역수지, 상품수지에 이어 경상수지 적자도 현실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러시아는 유가상한제에 호응하는 국가에 석유, 천연가스, 심지어 곡물 수출도 허용치 않겠다고 하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우리의 완성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불지급에 이어 반도체도 같은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원장은 “우리의 진정한 위기는 이러한 경제 위기를 외면하고 분열, 증오만 생산하는 정치, 즉 ‘바보야! 문제는 정치’”라며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애쓰모글루MIT교수도 '분열의 정치 극복’을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 전 원장은 추석 전 한 언론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대 김건희 특검이다”라며 “하루속히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쌍특검이라도 합의, 모든 수사를 맡기고 정치권은 경제·민생·물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를 살려야 경제도 물가도 외교도 살릴 수 있다. 통합, 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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