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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조폭연루설' 장영하 불기소 반발…"심판대 세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야당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반발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폭 연루설 등 장영하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는 지난 대선에서 최악의 거짓 선동이었고 의도된 정치기획이었다. 장영하 변호사만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검찰은 장영하가 박철민의 말을 믿었기에 처벌할 수 없다고 변명한다”면서 “수십 년 경력의 변호사가 깡패이자 마약사범에 속아 넘어갔다는 것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장 변호사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뚜렷한 이유도 없기 기각했다. 이때 장 변호사의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 친구 석동현 변호사였다”며 “검찰은 장 변호사의 잘못을 덮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서 장 변호사를 노골적으로 봐주고 감싼 검찰의 민낯도 여실히 드러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4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박철민 씨의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인 장 변호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원가량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장 변호사가 박씨의 말을 진짜라고 믿어 이 같은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판단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검찰의 처분에 반발, 관할 고등법원에 지난 9일 재정신청을 냈다. 재정신청은 고소인 등이 검찰에 공소제기를 강제해달라고 고등법원에 판단을 요청하는 제도다.



이보람(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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