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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개인 여행 빗장 푸나…관광 규제 완화 검토 중

일본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외국인 개인 여행을 놓고 이르면 올가을부터 빗장을 푸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 부장관은 지난 11일 일본 후지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외국인 관광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이날 TV 방송에서 외국인 입국 상한선 폐지와 개인 여행 허용, 비자 면제 등에 대해 “완화를 검토해, 적절한 시점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 가운데 첫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난 7월 6일 수도권 관문인 지바현 소재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해 관광버스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외국인 입국을 막아왔다. 내부에서조차 '코로나 쇄국' 비판까지 들은 일본 정부는 올 3월부터 입국을 재개했지만, 입국 상한선을 정해 인원수를 관리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인솔자 조건부로 단체 관광을 허용했고, 지난 7일부터는 하루 입국자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렸다. 또 기존 인솔자(가이드)가 있는 단체관광만을 허용한 데서 제한을 풀어 인솔자 없는 단체관광도 재개했다. 일본 입국에 필요한 코로나19 음성증명제출도 풀었다.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사람에 한해 음성을 입증하지 않아도 입국이 자유롭게 바꾸는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점차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은 비자 없이는 일본을 방문할 수 없고, 개인 관광도 불가능한 상태다.

기하라 부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완화와 관련해 엔화 약세 상황인 점을 들며 ‘인바운드(외국인의 일본 관광)에 유리하다’는 언급도 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가 싸지면서 구매력이 높아져 일본 여행이 유리하게 됐다는 의미다. 기하라 부장관은 그러면서 “세계가 교류를 재개하고 있어 우리(일본)도 뒤처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가을, 단풍’ 등을 언급해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시작하는 가을에 맞춰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해외로부터 일본으로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많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바운드 수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예(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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