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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에도 상승…다우 1.19%↑마감

뉴욕증시, 긴축 우려에도 상승…다우 1.19%↑마감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글로벌 긴축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19포인트(1.19%) 오른 32,151.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18포인트(1.53%) 상승한 4,067.3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0.18포인트(2.11%) 뛴 12,112.31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한주간 오름세로 마감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3.65% 올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6%, 4.14%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며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다음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하면서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90%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음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이날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더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나 이달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4%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리다는 "그들은 지표를 따르겠지만, 그것이 그들이 4%까지 갈 것으로 보는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아직 뉴욕증시는 약세장에 있으며, 대규모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너드는 S&P500지수가 10월 중순까지 20%가량 폭락할 수 있다며 "지금은 계절적으로 연중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위험자산으로 대표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주가 반등에 힘입어 10% 이상 올라 2만1천 달러를 돌파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통신,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전자서명 소프트웨어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3분기 전망치도 기대를 웃돌면서 10% 이상 올랐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렸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리튬 정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반등에도 주가가 바닥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근거는 연준이 계속 통화정책을 긴축하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며, 주식에 하락세를 촉발할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다만 이번 주 시장의 회복은 우호적인 경제 보고서로 경제에 회복력이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주식이 약세장의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강세장으로 가는 여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일련의 후퇴와 회복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로 반영됐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2포인트(3.47%) 하락한 22.79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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