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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에도 반등 출발

뉴욕증시, 긴축 우려에도 반등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글로벌 긴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료 부재 등의 영향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76포인트(0.87%) 오른 32,052.2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1.09%) 상승한 4,049.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2.09포인트(1.54%) 반등한 12,044.22를 나타냈다.
주가는 최근 들어 3주간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을 모색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며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4%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을 믿어야 한다며, "내가 느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실패는 제롬 파월에게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아직 뉴욕증시는 약세장에 있으며, 대규모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너드는 S&P500지수가 10월 중순까지 20%가량 폭락할 수 있다며 "지금은 계절적으로 연중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위험자산으로 대표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주가 반등에 힘입어 8% 이상 올라 2만 달러를 돌파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통신과 기술,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자서명 소프트웨어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3분기 전망치도 기대를 웃돌면서 7% 이상 올랐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렸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리튬 정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바닥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리처드 번스테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서드 번스테인 대표는 CNBC에 "사람들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금리가 역사적으로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연준의 방향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라며 "이는 연준이 진심으로 인플레와 싸우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아직 실질금리가 플러스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이) 조만간 엄청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46%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1.45%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63%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올랐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1% 오른 배럴당 85.86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75% 상승한 배럴당 91.60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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