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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도 현대·기아차 도난…기아차 절도범 8가서 체포

"틱톡 챌린지 관련 가능성"
LAPD, 차량 소유주에 경고

틱톡 등 SNS를 통해 현대·기아차를 타겟으로 한 절도가 전국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보이는 절도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9일 오전 9시 30분쯤 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에서 빨간색 기아 세단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호세 로페즈(26)를 체포했다.  
 
LAPD에 따르면 로페즈는 오전 9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후버 스트리트와 제임스 M 우드에서부터 0.4마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 호세 로페즈(26)로 추격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쯤 퇴원한 뒤 수감됐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램파트 경찰서 워치 코멘더 오렐라나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훔친 차 안에서 USB 케이블이 발견됐다”며 “틱톡 챌린지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아 보이즈(KIA boyz)’ 해시태그 챌린지는 전국으로 확산하며 현대·기아차의 도난 피해를 부추기고 있다.
 
이 챌린지는 차를 훔친 뒤 자랑하는 일종의 범죄 놀이로, 자동차 키 홀 주변의 플라스틱 커버를 뜯어낸 뒤 USB 케이블과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동을 걸어 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토니 임 공보관은 “범행 동기가 틱톡 챌린지에 있다고 하더라도 혐의는 ‘차량 도난’으로 기소 과정에서 달라지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한인타운에서 이런 범죄가 큰 트렌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국적으로 도난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LAPD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LAPD는 지난 1일 커뮤니티 경보령을 내리고 현대·기아차 소유주들에게 주의를 경고했다.
 
LAPD에 따르면 올해 LA에서 도난된 해당 차량은 1634대다. 하루 7대씩 도난당하는 셈이다. 이는 1년 전에 접수된 현대·기아차 도난 사건 대비 85% 급증한 규모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4년 동안 매해 차량 도난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1월 1일~9월 6일 기준, 2019년(500건), 2020년(579건), 2021년 (807건)에 이어 올해 949건을 기록했다. 4년 만에 차량 도난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LA뿐 아니라 일리노이, 워싱턴, 오리건, 코네티컷,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 거의 전 지역에서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경찰국은 올해 기아차 도난이 전년 대비 1300%, 현대차는 584%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 지역에서는 7월 이후 현대·기아차 절도 사건이 지난해보다 767% 증가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기아차 254%, 현대차 222% 도난이 증가했다.
 
도난 규모가 급증하면서 현대·기아 차주들의 집단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차주들은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스 법원 등에 잇따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소송에는 최근 현대·기아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 수천 명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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