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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선거 비방전 가속…카루소, 배스 특혜 의혹 맹공

배스, 상대 비난 광고 시작해

릭 카루소(민주) LA시장 후보가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상대 후보 캐런 배스(민주)의 USC 특혜 입학 스캔들이 터져 나오자 그는 연일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11월 본선이 불과 59일 남은 가운데 시장 선거는 상대 후보 비방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배스는 USC 소셜워크 스쿨의 전 학장 매릴린 플린이 배스에게 직접 장학 프로그램을 제안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카루소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건 명확한 부패”라며 “플린 전 학장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배스 캠프도 맞불을 놨다. LA타임스에서 이번 스캔들이 온라인으로 보도되고 1시간 뒤 카루소 비방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USC는 산부인과 성추행 스캔들을 매듭짓기 위해 이사회 의장 자리에 앉힌 카루소가 투명한 조사결과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USC는 2018년 부속병원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달이 1989~2016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피해자들에게 11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카루소 이사회 의장은 독립기관에 성추행 스캔들 조사를 맡겼고 USC를 위기에서 탈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배스는 회견에서 “독립기관 보고서를 왜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카루소는 “당시 독립기관은 문서가 아닌, 구두로 조사 결과를 밝혔다”며 “복잡한 케이스였고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황이 너무 상세해 이를 공개하는 것은 다시 한번 그들에게 고통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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