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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러시아, 곡물·비료 수출 활성화 논의…"건설적 대화"

유엔·러시아, 곡물·비료 수출 활성화 논의…"건설적 대화"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놓고 유엔과 러시아가 대화를 나눴다.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곡물 및 비료 수출을 놓고 러시아 측이 주장하는 애로점에 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에의 중재 속에 우크라이나와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할 당시 우크라이나산 곡물뿐 아니라 러시아산 곡물 및 비료도 수출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합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은 서방 국가들의 복잡한 제재 속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반면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은 곡물과 비료가 원래부터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불필요하게 제재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를 두고도 러시아는 운송과 보험, 금융에 걸친 복잡한 제재 구조 속에서 곡물과 비료 수출 또한 지장이 크다고 다시 반박하고 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재개된 만큼 합의 이행을 위해 러시아산 식량과 비료 수출 역시 정상화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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