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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LGBTQ 주지사’ 탄생하나…매사추세츠·오리건주 선거 결과에 주목

주지사 후보이자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인 모라 힐리 후보가 6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와치 파티에서 청중에게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상 최초로 여성 성소수자(LGBTQ) 주지사가 탄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州) 검찰총장(51)이 주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힐리 총장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연예자라는 사실을 밝힌 여성 정치인이다. 지난 2014년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으로 당선됐을 당시에도 미국 최초 동성연애자 검찰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힐리 총장이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우세하지만,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중도파 정치인들이 선전해왔다.

현직인 찰리 베이커 주지사도 공화당의 중도파 정치인이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 반(反)트럼프 인사로 분류됐던 베이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제프 딜 전 주 하원의원을 지지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힐리 총장은 본선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혔던 베이커 주지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힐리 총장 이외에도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티나 코텍(55) 후보도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여성 정치인이다.

오리건주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거쳐 오리건주 하원의장을 9년간 역임한 코텍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선 상황이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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