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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두고 민주 지지층 결집, 공화보다 두드러져"

야후뉴스 여론조사 "투표확실층의 지지율, 민주가 공화 앞서" 바이든 지지율, 정권심판론,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등이 변수

"美 중간선거 앞두고 민주 지지층 결집, 공화보다 두드러져"
야후뉴스 여론조사 "투표확실층의 지지율, 민주가 공화 앞서"
바이든 지지율, 정권심판론,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등이 변수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의 중간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공화당 지지층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지난 2∼6일 전국의 1천634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해 7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2.6%포인트)에 따르면 중간선거에서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층은 48%였다.
확실히 투표하겠다는 공화당 지지층은 45%로, 3%포인트 뒤졌다.
만약 오늘이 선거라면 어느 당 후보자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5%가 민주당, 40%가 공화당이라고 각각 답했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유권자의 표를 더 얻고 있는 데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 투표 확실층 역시 민주당이 앞서면서 일단 여당인 민주당이 조금은 유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수치다.
이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이 선거 판세를 뒤흔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선거에선 공화당이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였다.
대법원 판결이 여성 표심을 자극하고,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한 것이다.
실제로 대법원 판결 이후 보수 텃밭인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는 주 헌법 개정안이 부결됐고, 뉴욕주 19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낙태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 팻 라이언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 판세를 가늠할 지표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40% 초중반으로 낮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정권 심판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여성 지지율은 41%, 남성 지지율은 38%로 각각 나타났다.
또 1946년 이후 19차례의 역대 중간선거에서 1998년과 2002년을 빼고는 하원의 여당 의석이 줄었고, 이 기간 상원 역시 13번의 선거에서 여당 의석이 감소한 점도 민주당엔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공화당 후보들이 대거 예비선거에서 이기면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밀문건 유출 혐의 수사의 향배가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도 관측된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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