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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막혀 탈출 어려워"...’7명 사망’ 포항 주차장 수색 거의 마무리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7일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생존자 및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뉴스1
사망자 7명이 발생한 경북 포항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치민 포항남부소방서장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많은 인력이 주차장 곳곳을 여러 차례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천장까지 물이 차올랐던 이곳 1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물이 거의 빠진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소방 당국이 밝힌 배수율은 약 85%다. 박 서장은 “물 깊이는 60cm 정도 된다”라며 “바닥에는 의외로 진흙이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1단지 지하주차장 사망자 대부분은 출입구와 가까운 통로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물이 한꺼번에 쓸려 오면서 출입구가 막혔고, 이로 인해 탈출이 어려웠을 것이라 보인다. 박 서장은 “물이 찰 때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게 되면, 출입구가 막히게 된다. (그러면) 더는 진행하는 게 쉽지 않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생존자들이 차량 등을 발판 삼아 물이 차오르지 않은 여유 공간으로 올라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생존자 2명은 각각 전날 오후 8시 15분과 오후 9시 41분 구조됐다. 이들은 미처 물이 차오르지 않아 숨을 쉴 수 있는 주차장 윗부분 공기층에 머무르며 13시간 이상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서장은 "내부 지하 공간에 물이 다 찬 게 아니고 약간의 공기층이 있었다"며 "(김씨가 있던 곳은) 건축 자재를 얹어 놓을 수 있는 패널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가 물이 차오르면 어느 정도 뜰 수 있고, 차 위에 올라가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에 선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항 태풍 침수 지하주차장 수색 작업   (포항=연합뉴스) 태풍 침수 피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9.7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방 당국은 전날부터 이틀간 군·해경과 함께 8차례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장 안에 있던 자동차 66대 내부를 모두 확인했다. 박 서장은 “합동 수색은 중단하지만, 배수 작업을 하며 (인명 수색을) 좀 더 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준.김하나(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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