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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외면한 소중한 한국 물건 한인회관에 모아 전시합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2층에 임시로 마련된 한국문화생활관. 한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자개농과 그림, 한복 등이 전시돼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2층에 임시로 마련된 한국문화생활관. 한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자개농과 그림, 한복 등이 전시돼 있다.

 
코리안페스티벌 맞춰 '한국문화생활관' 첫걸음
축제 끝나도 상설 전시 견학 코스 활용키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상설 한국문화생활관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오는 10일 열리는 코리안페스티벌을 앞두고 한인회관 2층에 임시 전시 공간을 마련, 우리 전통 생활용품과 옛 가구, 그림, 의복 등 50여점을 전시했다. 이들 전시품은 애틀랜타 한인회 집행부와 각계 한인들로부터 1차로 기증받은 것들이다.    


 
한인회 측은 "이민 1세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우리의 전통 생활과 문화가 깃든 소중한 것들이 많은데 연세가 들어가면서 그 가치를 모르는 자식들에게도 못 물려주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어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귀한 물건을 한데 모아 전시함으로써 2세들이나 타인종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문화생활관 설치 취지를 설명했다.  
 
이미셸 수석부회장 겸 코리안페스티벌 총괄 본부장은 "꼭 이번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누구에게든 한인회관에 오면 무엇인가 보여줄 '우리 것'이 있었으면 했는데 의외로 이번에 많은 분이 호응해 주셨다"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끝나더라도 계속 기부를 받아 한국문화생활관을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홍기 한인회장 역시 "한인회관에 우리 전통 생활문화관이 갖춰져 한인회관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진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것이 없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전시장 바닥을 나무로 깔고, 대청마루 같은 것도 설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향후 기증품이 더 확보된다면 전시 공간을 지금보다 대폭  넓힐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인회 측은 한국문화생활관 상설전시관으로 자리 잡으면 한국학교 2세들은 물론 귀넷 교육청과도 연계해 한국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타민족 학생들을 위한 견학 코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물품 기증 문의=770-813-8988 (애틀랜타한인회)  
한인회관 주소=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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