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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포항 실종자 수색…尹 대통령 "희망의 끈 놓지 말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인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의 실종자 수색이 길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6일) 밤 11시 30분부터 이종섭 국방장관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영팔 경북 소방본부장 등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암흑 속에서 물살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구조대원분들은 실종자 가족과 함께 하는 심정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저 또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돕겠다. 한분이라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는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아파트 주민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전모(39·남)씨와 김모(52·여)씨는 실종 13시간만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추가 구조자들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는 커지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7일 0시 용산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실시간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현지 소방본부와 군 지휘부는 "4m 높이 지하주차장에 3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동원해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낮춰진 수위에 IBS(고무보트)를 투입해 1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다영.김하나(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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