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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한국 상공회의소 보고서

강달러 단기 해소 어려워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수출업체와 한국 유학생들은 높은 환율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1360원을 돌파한 가운데 고환율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환율 상승을 이끄는 단기 요인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국제수지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꼽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6월과 7월 각각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등 올해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대폭 올렸다.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면서 원화를 비롯한 각국의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내년 말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른 국가와의 상품·서비스 및 자본거래의 결과로 발생하는 외환의 유출이 유입보다 커져 국제수지가 악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의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247억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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